작물 순치기를 하였습니다. 고추나 가지 오이 등은 가지 사이에 나오는 순을 치면 되는 것 같은데 수박과 참외는 처음 하는 작업이라 힘들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유튜브를 통해 수박과 참외 순자르기에 대해 배웠습니다. 수박과 참외 순자르기가 조금은 달랐지만, 개인적으로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친구는 식물을 자르는 자체가 너무 힘들다고 하더군요. 수박의 경우 기본적으로 두 줄기를 남겼지만, 지(명석한 머리)를 쌓기 위해 어떤 녀석은 한줄을 원줄기만 남기고 잘랐고, 어떤 녀석은 원줄기 1줄과 아들 줄기 3줄을 남겨도 보았습니다. 수확물의 크기가 어느 정도일지 굉장히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오이의 경우 대부분 순을 제거하였지만 미리 열매가 크게 자란 줄기는 그대로 두고 두줄로 키우고 있습니다. 아마 위로 올라갈 수록 영양분이 분산되어 오이 모양과 크기가 다른 녀석들과는 조금 차이가 날 것 같습니다. 작물을 재배하면서 회원들과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