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자치회의란

학생들이 스스로 꾸며가는 학생들만의 회의입니다.

학생자치회에는 전체 학생을 대표하는 기구인

학생회, 전교생들의 동아리, 학급회 등이 있습니다.

학생자치회는 자치 규칙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학급회의에서도 규칙을 정하고 그 규칙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학급 소풍에 대한 안건이나 학생회의에서 제시한 안건을 다룹니다.

그보다 상위 기구인 학생회에서도 규칙을 정하고 그 규칙에 따라 활동하여야 합니다.

물론 이 규칙은 학생들이 스스로 정하고 선생님들의 자문만 있어야 합니다.

학생회에서는 스승의날의 행사는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가을 교내 축제에는 어떤 프로그램들을 가지고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방송부들의 활동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의 의견을 나누며 운영해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학생회는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자치회가 아닌

선생님들에 의해서 진행되는 타율적 학생회였습니다.

타율은 독재에 길들게 합니다.

여러분들은 민주국가의 젊은이로서 수동적인 자세보다는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자율과 자립을 배워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여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상 -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사람,

더 나아가서 창의융합적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학생자치회 활동은 바로 그러한 덕목들을 익혀나가는 과정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더불어 성장하고 발전하는

민주시민의 자질을 키우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똑똑한 소수가 우둔한 민중을 이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가오는 미래는 다수가 함께하여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하는 집단지성을 중시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학생자치회 임원 여러분들은 전체 학생들의 본보기가 되는 학생회 심부름꾼으로서

그러한 자질을 잘 익혀가기를 바랍니다.

교장실도 변화를 주었습니다.

소통하는 교장실을 만들기 위해 [사탕이 있는 교장실]로 개방 하고

학생 여러분들이 힘들고 지칠 때 찾아와

사탕 한 개를 먹으며 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선생님을 존중하고 친구와 선후배를 배려하는 학생회가 되길 바랍니다.